우노트래블

서재우 14-05-30 00:00 조회수 9,572

우선 저는 5월 21일 야경투어, 5월22일 남부 아말피투어, 5월 23일 바티칸투어로 로마여행을 가득가득 채운사람입니다.

첫날 야경투어는 김은성 가이드님과 함께했는데요,

무려 남자 두명이서 투어를 받았습니다...ㅋㅋ

콜로세움으로 시작해서 베네치아광장, 천사의성으로 이어지는 코스 내내 건물이 세워진 유래, 역사적 배경, 밝은면과 어두운면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 수 있는 시간이었고, 깨알같은 버스환승도 빼놓을 수 없는 정말 알찬 투어였습니다.

천사의성의 야경은 아직도 잊혀지질 않내요.. 그리고 강렬했던 통일기념관 디스..(ㅋㅋ) 로마여행의 시작으로써 더할나위없이 좋은 하루였습니다!

둘째날은, 저의 한달 여행중에 베스트가 아닐까 하는 대망의 남부 아말피투어!!

버스를 타고 출발하는 순간부터 이탈리아 커피에 대한 설명, 급할땐 이렇게하라!, 이탈리아의 손짓 제스쳐, A1고속도로의

유래와 경부선과의 관계, 마르게리따 피자의 유래, 로마와 나폴리 등등 이탈리아의 역사, 이탈리아 미남 탄생의 과정(ㅋ),

폼페이 케이블카와 관련된 노래, '돌아오라 쏘렌토로'의 유래 등등...

이렇게나 많은것들을 알려주시고도 너무나 알려주고 싶은것이 많은데 이것밖에 알려줄 수 없는것이 안타깝다고 하셨을때는 경악을 금치 못했었죠.

그 후 폼페이에 도착한 순간부터 건축물들, 깨알같은 장치들, 화산폭발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을때는시간가는줄 모르고 너무나 재밌게 들었습니다.

해안가로 가는길에 운전기사 아저씨와 실랑이 끝에 얻은 포토타임, 포지타노에 도착해서 찍고 바로 현상해주신 사진,

아무도 사먹지 않는것이 안타까워 쏘셨던 레몬셔벗, 남부와 관련된 몇몇 노래들,

해안가에 도착후 가졌던 해수욕타임(바닷물에 들어간건 저와 주한이밖에 없었죠! ^^;;), 마무리로 페리를 타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감상했던 해안도시의 절경까지!!!!!!! 한순간도 소중하지 않은 시간이 없는 투어였습니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알려주신 선물로사면 좋은 것들과 맛집들, 깨알같은 개인 질문타임까지 정말 하루종일 한순간도

쉬지않고 열정을 쏟아붓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했드랬죠 ㅜㅜ

그리고 마지막 셋째날..

둘째날과 셋째날 모두 김혜란 가이드님께 투어를 받았는데요,

사실 셋째날은 아침부터 지갑을 도난당해 기분이 너무나 상해있었습니다. (조심하세요 ㅠ..ㅠ)

이상태로는 투어를 못받을것 같아 숙소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는 저의 말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끝까지 투어를 받도록

데려가주신 김혜란 가이드님께 개인적으로도 말씀드렸지만 다시한번 감사드리고싶습니다.

고대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시대에 걸친 엄청나게 많고 다양한 그림작품들과 조각품들,

위대한 예술가인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다빈치, 라파엘로의 걸작품들을 보며 설명을 들을때는 과연 내가 여길 혼자

와서 구경했다면 무엇을 느끼고 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의 일이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질 정도로

빠져들었지요. 그후 오후에 성 베드로 대성당 앞에서 들었던 피에타와 관련된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ㅠㅠ)

투어를 받으면서 느낀점은 가이드님들의 로마에 대한 사랑이 엄청나다는것.

투어는 가이드의 설명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에의해 더욱 멋지게 만들어질 수 있다는것.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눈으로 보는것이 아닌 마음으로 느낄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투어라는것!

이상 후기 끝!

P.S

혜란누나! 비엔나에서 비가쏟아부어서 내친김에 후기 함 써봣어요 ㅋㅋ 감기는 다 나으셨죠??

마저 여행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엉엉 ㅠㅜㅜ

그리고 주한이.. 주한이랑 바다에서 참 신나게 놀았는데.. 날 멋진형이라 불러준 주한아 잘지내니 ;)

무엇보다 바티칸 투어 내내 옆에서 함께 해주신 분들.. 정말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여행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