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월 첫주에 로마시내-바티칸투어, 남부투어를 황창근 가이드님과 했어요.

엄마둘, 아이 넷이요!

아이들이 따라다니기도 힘들 것 같고 아이들의 수준에 안맞을 것 같기도 해서 과감하게 단독투어를 감행했답니다.

결코 부유하지 않은 저희는 단독투어를 두 번이나 감행하며 다른 투어들은 과감히 포기해 버렸었어요.

프라도, 루브르, 오르세, 가우디 건축물 등등은 엄마들의 짧은 지식으로 대강대강 보고 다녔지요. ㅋㅋㅋ

감동이었던 것은 아이들이 가이드님한테 배운 내용을 기억해 두었다가 다른 그림 볼 때 써 먹더라구요.

다니면서 아이들이 가이드님 얘기 많이 했어요. ^^

로마 여행이 제일 좋았다구요.

저희도 다른 이들처럼 남부투어 하면서 환상적인 경치에 취하고 분위기에 한껏 들떴었네요.

특히 세이아노가 좋았어요.

어디선가 본 듯한 소박한 바닷가 마을.

여기 사는 사람들에게도 만만치 않은 삶들이 있었겠구나

어쩜 산 사이에 철도 플랫폼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그래도 참 아름다운 곳이구나

소렌토도 포지타노도 모두 좋았지만 저희에겐 세이아노가

잊을 수 없을만큼 아름다운 곳이 되었어요.

꼭 다시 가 보고 싶네요.

점심 식사한 식당도 정말 훌륭했습니다.

리조또나 스파게티 말고 요리를 주문해 볼 걸 그랬어요.

부산스런 아이들 때문에 그럴 정신이 없었지만요. ^^;

단독 투어 하는 팀이 있으면 한 번 권해 볼 만할 것 같아요.

아이들의 극성스런 질문과 저희들의 주책에도 꿋꿋하게 가이드 정신 발휘해 주신 가이드님.

일에 대한 전문적 지식 그리고 열정, 사람에 대한 배려와 반짝거리는 외모까지.

멋진 모습 보여 주셔서 감사해요.

가이드는 체력 소모가 대단한 직업 같아요.

늘 건승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