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행기가 로마 인 - 나폴리 아웃 스케줄이었고, 남부에서 포지타노 1박, 나폴리 1박 후 아웃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투어를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지라 로마-나폴리 이동 기차 알아보고 예약하기 직전까지 갔었는데, 지인들이 로마에서는 꼭 바티칸투어를 해야 한다고 해서 투어를 알아보다가 남부 투어도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여건상 빼야만 했던 폼페이도 포함되어 있고, 투어 중간에 빠지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여 투어를 신청했고,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자부합니다~!!

9월 17일 황창근 가이드님과 함께 했는데, 9월인데도 날씨가 너무너무너무 뜨거웠는데도 불구하고 그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설명해주셨던 폼페이는 정말 잊지 못할거예요. 폼페이까지 가는 버스 안에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해주셨던 여러가지 설명들, 뜨거웠던 폼페이, 포지타노까지 가는 버스에서 들려주셨던 음악.. 기억에 다 잘 담았습니다. 호텔 앞에 딱 내릴 수 있게 불러주신 택시도 너무 감사했구요.. 투어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우연히 포지타노 항구에서 마주쳤을 때는 괜히 반갑더라구요. ^^ 로마까지 잘 돌아가셨죠??

18일에는 카프리를 갔다 나폴리로 넘어가는 일정이었는데 17일에 이어서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더랬어요. 그래서 그런지 카프리에서 푸른동굴 들어가려면 2~3시간은 바다 위에서 둥둥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아쉽지만 포기했어요. 하지만 배 타고 섬 한바퀴 도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답니다~ 개인적으로 꼭 아나카프리 1인 리프트를 꼭 타고 싶었는데 배를 타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는 바람에, 늦지 않게 나폴리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포기할 수 밖에 없었어요.

추천해주신 나폴리 피자집 정말 좋았어요! 나폴리.. 반나절은 너무 짧은 시간이었어요.

푸른동굴, 아나카프리 리프트, 아쉬웠던 나폴리 때문이라도 남부는 꼭 다시 가야겠어요!!

참, 포지타노 전망대에서 찍어주신 사진은 정말 굿!!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