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여행후기

남부 아말피 코스트 투어 (이주희 가이드님)

박새람 18-02-25 00:07 조회수 3,549

안녕하세요! 우노트래블 아말피 코스트 투어에 당첨되어 2월 20일 이주희 가이드님의 가이드 하에 투어를 했던 사람입니다.

저희는 20대 대학생 친구 세명이었는데 남부투어는 버스 오른쪽 자리가 좋다고 해서...!! 매우 부지런하게 5시 10분경에 테르미니역에 도착하였고 2번으로 버스를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분께서 이렇게 일찍 나오면 자신의 출근시간이 빨라진다고...슬퍼하셨어요ㅠㅠㅠㅠ

 

결과적으로 졸린 눈을 비비고 일찍 나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해안가 투어는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시간 순서대로 적자면,

버스에 탑승하고 가이드분께서 앞으로의 일정을 말씀해주셨습니다. 테르미니역 출발 - 폼페이 - 나폴리 먼발치서 구경 - 소렌토 - 포지타노로 이어지는 일정이었고 일정 브리핑 이후 모두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버스에서 꿀잠을 자고 난 후 도착한 휴게소에서 간단히 배를 채우고, 다시 폼페이를 향해 1시간 반 여간 달려갔습니다. 폼페이에 도착했을 때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요ㅠㅠㅠ폼페이에 도착하자 더욱 비가 거세게 쏟아졌습니다. 저는 예전에 터키 셀축을 여행했을 때 이런 비오는 날씨에 비슷한 유적지의 느낌을 받았는데, 추적추적한 날씨가 오래전 화산재 속에 갇혀버린 도시의 스산함과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KakaoTalk_20180224_233752580.jpg

화산재에 갇혀버린 도시이며 동시에 폼페이는 계획도시였기 때문에 바닥에 있는 돌 하나도 천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천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그 돌 위에 발을 디디고 있는 느낌은 매우 새로웠습니다.

 

KakaoTalk_20180224_233754801.jpg

 

가장 충격적이면서도 폼페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물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화산재에 갇혀 죽어버린 사람들. 인간은 자연 앞에 얼마나 무력한가를 느끼며 또한 죽은 자의 시신을 보고 있는 나의 모습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KakaoTalk_20180224_233756534.jpg

 

고대 폼페이의 유적을 뒤로 하고, 바다로 달려갔습니다.

가이드분께서 이동 중에 틈틈히 이탈리아에 관한 많은 얘기를 해주시고 노래도 선곡해주셔서 정말 좋았는데요,

치안이 안좋은 나폴리는 잠시 스쳐가듯 지나가고 이후에 해안도로가 시작되었습니다.

 

KakaoTalk_20180224_233757628.jpg



KakaoTalk_20180224_233759219.jpg

여기에서 가이드분께서 coldplay의 Viva La Vida를 선곡해주셨는데, 그 가사와 상황이 너무나 잘 어울려서 인상 깊었습니다.

 

I used to rule the world
Seas would rise when I gave the word
Now in the morning I sweep alone
Sweep the streets I used to own
I hear Jerusalem bells a ringing
Roman Cavalry choirs are singing
Be my mirror, my sword and shield
My missionaries in a foreign field
For some reason I can't explain
Once you go there was never
Never an honest world
But that was when I ruled the world

 

날이 개었다가 흐렸다가 반복하는 변덕스러운 날씨였지만 가이드분의 열정적인 설명에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투어가 지나갔습니다. 소렌토에서는 잠시 전망대에 들려 구경을 했고 다행히 날씨가 개어 2월에 두번밖에 뜨지 않은 페리를 타러 포지타노로 갔습니다.

 

KakaoTalk_20180224_233801459.jpg

비수기라서 포지타노 대부분의 상점은 문을 닫았지만 열린 상점에서 레몬 사탕과 레몬 첼로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수제이기 때문에 레몬 사탕 한알마다 맛이 다를 수 있다는점...!!!

 

이후 페리를 타고 살레르노로 이동하면서 포지타노의 전경을 즐겼습니다.

 

포지타노는 이슬람 해적들의 박해를 받은 이탈리아인들이 이를 피해서 산으로 이동하면서 형성된 마을이라고 하는데, 그들의 아픔이 빚어낸 아름다운 경관이 모순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레르노는 바닷가 항구마을이었는데 여기에서 가이드분께서 특별히 제공해주신 피자로 배를 채우고 로마로 돌아왔습니다...!!!

 

가이드분께서 14시간의 여행시간동안 지루하지 않게 이탈리아에 관한 많은 이야기도 해주시고 노래도 선곡해주시며 정말 재미있는 시간 보냈습니다. 개인적으로, 겨울 로마 남부는 당일치기로 훑고 와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동시간이 길지만 차 안에서 자거나 쉴 수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도 덜합니다.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체크인유럽과 우노트래블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업무 시간

한국
월 ~ 금 (주말,공휴일 휴무)
10:00~17:00
이탈리아
월 ~ 금 (주말,공휴일 휴무)
현지시간 8:00 ~ 24:00

상담·예약 문의

한국
02-324-2136
이탈리아
+39-328-962-8828
프랑스
+33-07-49-34-09-14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우노트래블   
카카오톡 ID (한국 사무실) UNOTRAVEL        
   
카카오 오픈채팅 TOP